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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유스조선통신사 시즈오카 방문기

작년 2월, 시즈오카 친구들이 부산에 방문해 주고 벌써 1년이 지났다니!

이번에도 좋은 기회가 있어서 한국 대표로 부산 대학생들이 시즈오카에 참여했습니다-

 

사실 이거 때문에 유학 빨리 끝내고 한국 돌아온 것도 없잖아 있지만

비행기 자주타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더라고요

 

 

시즈오카 출발 2일 전에 조선통신사역사관에 모여서 OT 참여하였고

필요한 동의서 받은 채로 금요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여 나고야로 향했습니다~

 

 

1일 차

 

 

 

 

저는 통로 쪽에 앉았는데 탑승하고 아~무리 기다려도 사람들이 제 옆에 앉질 않더라고요?

나고야 행 비행기가 거의 만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옆 두 자리가 비어서 정말 맘 편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기혁이 형 불러 수다 떨면서 재밌는 출발지에 오를 수 있었어요

 

형 저거 후지산 아니야? (아님)

어 맞는 거 같은데 (아님)

생각보다 낮은 거 같기도 하고..

 

ㅋㅋ

 

 

 

비자 있는 사람답게..

재상륙허가 도장만 쾅 받고 입국했습니다!

 

10일에도 느끼고 당시에 도착해서도 느꼈지만

중부공항 진짜 너무 예뻐요

깔끔 그 자체에다가 바다 보이는 게 너무 마음이 편안해진달까?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3시간 거쳐 시즈오카 도착!

가는 도중에 날씨가 흐려서 내일 정상적으로 놀 수 있을까 걱정 많이 했었던..

 

바로 우리가 머물 곳인 카게쓰 료칸으로 가서

짐 풀 시간도 없이 만찬회로 향해서 한국 대표로서 인사도 했습니다

 

또래들 사이에서 말하는 건 전혀 긴장하지 않지만..

유독 높은 사람들 앞에 있으면 긴장하게 되더라고요

 

 

 

 

 

 

진짜 너무 긴장해서 그런가

맛 하나도 안 느껴져서.. 물만 계속 홀짝이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옆에 계신 사회자 분과 히요리라는 친구랑 말하면서 어느 정도 긴장이 풀렸어요

 

 

그 뒤로 한국 친구들과 일본 친구들 두 명과 함께 근처 이자카야에서 마시고 놀았답니다

스미레와 미미 둘 다 너~무 한국어를 잘해서 통역해야 할 수고를 덜어서 좋았음!!

 

 

 

 

2일 차

 

 

 

드디어 염원하던 후지산을 버스 안에서 잠깐 봤습니다!

스케일이 진짜... 시즈오카시에서도 꽤 거리가 먼 걸로 알고 있는데

저 정도로 크게 보인다는 걸 알고 꽤나 충격받았어요

 

 

 

 

여기는 세이켄지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

 

 

 

 

세이켄지에 대해 설명하자면

 

세이켄지는 조선통신사가 국교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시즈오카에 잠깐 거쳤을 때 숙박했던 장소였습니다-

비록 그 횟수는 두 번 밖에 안되지만 뒤에는 후지산, 앞에는 개척 이전으로 바다가 펼쳐졌으니

그야말로 배산임수여서 좋은 명당이라 생각한 것이었죠

 

위 사진의 풍경을 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곳도 있었으며,

본관 안에는 작은 정원도 있었는데

그야말로 일본 정원의 이상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요세계'

조선통신사 중 학자 한 분이 쓰신 것으로 경요는 각각 조선과 일본어를 의미하여

한일이 만나 화합을 도모하는 뜻에서 쓰여진 글이 세이켄지 안에 있었습니다.

당시에 시즈오카를 방문한 조선통신사가 얼마나 한일 교류를 중요시하는지 느낄 수 있는 글귀였습니다-

 

본관에서는 주지스님의 인사말과 작은 다과회를 가졌는데

주지스님 한국어 엄청 잘하셔서 놀랐어요!

 

 

기회가 되어 다시 시즈오카에 갈 수 있다면 꼭 재방문할 장소!

 

 

 

 

 

 

 

 

다음은 니혼다이라(日本平)

 

 

 

이곳은 시미즈의 절경이 보이는 구릉으로 정상에 올라가면 후지산과 이즈반도가 보인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

 

때마침 운 좋게 니혼다이라에서 우메마츠리(梅祭り)가 열려 친구들과 함께 그곳에서 점심을 해결했어요!

 

 

 

 

시즈오카의 명물이라고 하면 검은 오뎅인데 뭐랄까..

비주얼은 그저 그렇지만 맛은 일반 오뎅이랑 다르게

육수가 재료에 깊이 베여있는 정도가 달라 진한 맛의 오뎅을 즐길 수 있었던 것?

특히 소 힘줄이 너~무 맛있어서 인상에 남더라고요~

 

 

 

 

그리고 시즈오카는 놀랍게도 꽃이 필 시기였답니다

불과 이 주 전에 있던 홋카이도는 눈으로 거리가 가득 메워졌는데

일본 내에서도 이렇게 세상이 다를 수 있구나 싶었어요

 

매실꽃 뿐만 아니라 시즈오카는 일본 내에서도 유독 따뜻한 곳에 속하는데

그래서 시즈오카에서는 벚꽃마저 빨리 피는 早咲き桜 도 있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니혼헤이라 근처 케이블카를 타고 구노산 도쇼구(久能山 東照宮)에 방문했습니다

 

근방에서 구노 해안을 바라볼 수 있는데 여긴 특이하게 바다 앞에 있는 비닐하우스가 다 딸기 농장이더라고요?

아래로 내려가면 맛있는 딸기 디저트를 제공하는 가게가 있어 도쇼구 관광의 디저트로도 안성맞춤!

 

 

 

 

 

구노산 도쇼구의 설명으로 다시 잠시 넘어가자면

구노산의 도쇼구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묘가 머무른 곳으로

도쿠가와는 조선통신사가 존재하기까지 한일 관계의 우호를 적극적으로 만들고자 했던

일본의 거장 중 한 분입니다.

 

특히 여기에 얽힌 건축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로

당시에는 건물 자체의 완성도를 중시하기보단 조금 모자란 부분을 남겼다고 합니다.

 

처마에 세잎클로버 같은 문양이 쭉 나열되어 있는데,

이 중 나는 두 개의 문양 만이 상하 반전되어 있는 것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꼭 도쇼구에 가면 찾아보시길~!

 

 

 

위 사진 속 종 모양 안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정좌한 채 잠들어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열어본 사람이 없어서 진실인지 아닌지는 미궁 속으로~

 

 

 

 

 

마찬가지로 매실 꽃이 만개해 너~무 아름다웠다!

아름다움과 더불어 꽃 향기가 술 냄새라 더욱 인상에 남는다 ㅋㅎ

 

 

이후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자그마치 1,159개의 계단이 존재해요

내려가는 길은 그다지 힘들지 않으나 올라올 땐 무척이나 힘들 수 있으니

꼭 케이블카 -> 1,159개의 계단 순으로 도쇼궁을 즐기는 걸 추천합니다!

 

 

 

 

 

 

 

관광을 끝마치고 저희 대학생들은 회관에 도착하였습니다.

회관에서 대기하는 이유는 이번 프로그램의 첫 번째 핵심인 '홈스테이' 호스트 분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제가 만난 호스트 분은 현재 시즈오카 시의원으로 계시는 분이셨습니다-

 

차를 타고 가정에 향하는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어요!

특히 제가 음악이나 예술 쪽으로 관심이 있다 보니 갑자기 노선을 변경하시더니

시즈오카시립미술관으로 데려가 주시더라고요 ㅋㅋㅋㅋ

 

덕분에 로뎅 전시회도 보면서 많은 사진도 찍으며 추억이 늘어났습니다!

 

 

 

 

호스트 댁에 방문하였을 때 아내 분께서도 마중해 주셨습니다-

 

 

특히 어머님께서는 오사카 출신이셔서 맛있는 저녁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치라시즈시와 저 오코노미야끼가 진짜.. 일본에서 먹은 오코노미야끼 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깜짝 반겨준 반려견 메리!

메일이나 호스트 패밀리에 대한 정보를 받았을 땐 반려견이 없다고 나와있었는데

메리가 반겨주고 있어서 한 편으로 정말 좋았어요!

그치만.. 끝끝내 메리랑 친해지진 못했습니다..

배 문질문질 하고 싶었는데!!

 

 

 

 

 

 

 

누군가는 되게 낡다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홈스테이로 온 거라 소중하게 준비해 주신 호스트 분들을 생각하면 행복하게 잠들 수 있었어요!

저는 저런 고풍적인 곳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지라 개인적으로 일반 가정에서 자는 것보다 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었답니다-

 

마련해 주신 곳에 누워서 다음 날 오전에 어딜 놀러 갈지 구체적으로 계획도 세웠습니다-

 

 

 

그렇게 이틀 째 일정도 종료~

 

 

 

 

3일 차

 

 

홈스테이가 일정 상 하루 밖에 되지 않아 다음 날 아침, 메리를 뒤로 하고 짐을 챙겨 떠났습니다!

 

호스트 부부 분들은 크리스찬이라 일요 예배를 가시고 저는 그동안 시즈오카를 누비고 싶어서

오전에는 자유 일정, 자유일정이 끝나는 대로 오후에는 시즈오카의 고요한 경관들을 소개해준다고 하셨습니다!

 

 

 

 

 

 

시미즈에서 JR로 20분을 타고 향한 곳은 후지 시

 

거기서 다시 버스를 20분 정도, 도보 15분 걸려서 도착한 곳은 

바로 인스타에서 유명한 그곳!

 

>> 富士山夢の大橋 <<

 

 

 

 

 

ㅋㅋ 처참하죠?

딱 제가 시즈오카를 방문하는 4박 5일 전부 날씨가 흐림이라

제대로 된 후지산을 보지 못했어요..

 

정말 맑은 걸 기대하진 않았고 그저 조금이라도 보였으면 하는 마음에 갔는데

덕분에 다시 시즈오카를 방문해야 할 이유가 생겼답니다

 

 

이건 시즈오카 친구에게서 받은 사진인데요

똑같은 위치에서 바라본 맑은 날의 후지산입니다!

정말.. 경관이지 않나요?

 

 

 

 

그리고 저는 시즈오카의 명물!

정~말 맛있다고 유명한 햄버그 스테이크 사와야카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무려 대기 시간 1시간 이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저렴한 가격에 알찬 구성

그렇지만 먹어본 햄버그 스테이크 중에서 가장 맛있을 정도로 입안에서 육즙이 팡팡 터지는 최고의 식사였습니다!

 

저는 평일 런치 겐코츠 햄버그로 밥과 스프, 음료가 추가된 세트 메뉴를 시켰습니다

 

처음에는 스프와 음료를 먼저 내어주시면서 종이를 앞에 깔아주십니다

이후 스테이크가 나오면 본인 쪽에 있는 종이 모서리 두 곳을 잡고 앞치마처럼 들어 올려주세요!

직원 분께서 스테이크를 잘라주시는데 그때 튀는 기름을 막을 수 있답니다-

이후 소스를 올려주시고 철판에 들러붙겠다 싶을 정도로 대략 1~2분 정도 기다려주신 뒤 드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사와야카 정말 최고라 꿈의 대교를 가시는 분들은 미리 사와야카에서 웨이팅 신청하고

충분히 사진 찍으신 뒤에 돌아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후 호스트 분들과 다시 만나 

차 없이는 쉽게 갈 수 없는 뛰어난 경관을 보며 시즈오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4일 차

 

4일 차에는 사진이.. 없어요 ㅠㅠ

 

당일에 비가 내려서 원래 계획은 오전에 5일 차에 있을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일본 친구들과 조율하는 거였고

오후에는 시즈오카의 명소를 같이 둘러보며 포토로케이닝 하는 시간이었는데

오후 계획이 전면 무산되어 그냥.. 리허설하는.. 굉장히 아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ㅠ

 

이후 시즈오카 시의 양조장에 가서 사케 만드는 공장을 견학하고

또 애주가는 아니지만 아버지랑 논문 작성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교수님 생일선물로 두 병 샀습니다-

이렇게 지역 생산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며 또 믿고 사는 흐름이 이루어져

서로 상생이 잘 되는 그런 구조를 한국에도 들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다음에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마주하는 일본인 친구들과 함께 이자카야 가서

재밌게 이야기하면서 놀았어요 :)

 

 

 

 

 

쏟아져 내리는 비를 뚫고 돈키호테에서 폭풍 쇼핑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서 새벽 3시까지 놀고 취침!

 

 

 

5일 차

 

 

 

 

대망의 하이라이트, 일본 초등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해주는 뜻깊은 활동이 있는 날이자

4박 5일의 시즈오카 일정을 마무리하는 날이 찾아왔습니다-

 

 

일본 초등학교는 많이 봐왔지만 실제로 들어가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많이 봤던 것처럼 신발장이 있고

특히나 학생들의 아기자기한 책상이나 칠판 같은 걸 다시 보니까 정~말 반갑더라고요!

 

 

 

 

 

간단히 학교 소개를 듣고 나눠진 조 별로 학생들의 반으로 이동!

저를 포함한 한국인 2명, 일본인 2명씩 한 그룹으로 저희는 4학년을 맡았습니다-

 

저희는 학생들이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쓸 수 있도록 가르쳐 주고 명찰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빙고게임을 통해 한국 숫자 읽는 법 등 각종 게임도 진행했습니다!

 

 

 

 

 

외국인을 낯설게 생각하면 어떨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그런 근심을 단숨에 잊을 정도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줬어요!

특히 초등학생들과 함께하다 보니 저도 어느 순간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어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가르치고 관심을 가져줬답니다-

저와 일본인 친구의 이름을 학생들이 위에 종이에다가 적어줬는데

정말 너~무 귀여운 거 있죠?

 

 

같이 앉아서 점심 식사도 같이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더라고요 🥲

 

가는 길에 손 흔들며 배웅해 준 우리 4학년 친구들..!

진짜 눈물 없는 인간이지만 덕분에 눈물 조금 흘렸다 ㅠ

 

 

 

이후 해단식에 참여하고

한국 대표로서 속전속결로 빠르게 마무리 인사말 하고~

신 후지 역으로 이동~

 

 

유스조선통신사 1기 친구들~

 

마지막까지 친구들이랑 헤어지기 싫어서 신칸센 시간이 아슬아슬하게 될 때까지 ㅠㅠ

4박 5일 동안, 그리고 단 이틀 밖에 만날 시간이 없었던 일본 친구들과 단 시간에 정이 들어서

떠나는 그 순간까지 더 있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

 

 

 

 

 

 

그리고 일본에서 처음 타보는 신칸센!

 

신칸센 후기를 짧게 적어보자면

정말 돈은 비싸지만 그 값은 충분히 할 정도로

좌석이 너무 편안하고

무엇보다 KTX 보다 청결해서 고속열차라는 이름에 걸맞은 세련되고 깔끔함을 보여줬어요

다음에 시즈오카 올 기회가 있다면 그때도 신칸센을 이용할 계획!

 

 

 

 

시나가와 역에서 내려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공항에 도착!

옆자리에 우연히 팀장님이 앉으셔서 여러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비행이었답니다-

 

 

 

 

 

 

후기

 

 

 

벌써 시즈오카 친구들이 부산에 온 지 1년이나 지났습니다.

그 행사를 시작으로 작년에는 많은 것을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고,

또 성장을 도모하는 친구들과 만나게 되어 뜻 깊은 행사로 기억에 남았는데

이번에도 한 해의 시작을, 또 많은 지원 덕분에 한국 대표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같이 붙어지내며 생활했던 일본인 친구들이 적어서 교류가 다소 아쉽지만

그만큼 깊이 친해진 친구가 생겨 한 편으로 다행인 기분도 들었습니다.

 

시즈오카는 제가 생각하기에 정말 살기 좋은 도시인 것 같아요.

뛰어난 자연경관, 도쿄나 나고야 등 일본의 중심부와 가깝게 위치할 뿐더러

맛있는 요리도 엄~청 많은 곳이라는 인식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만남은 저를 성장시켜주는 원동력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앞으로 제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어느 위치에서 노력해야 선한 영향력을 한국과 일본에 전해줄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또 제 도전을 응원 받는,

서로를 응원하며 미래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는 친구들이 늘어서 정말 행복한 4박 5일이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