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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교환학생

[교환학생] 학교선정부터 준비, 합격,

교환학생은 대학생활의 로망이기도 했습니다.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을 다녀오는 것보다 안전하고, 서류도 도합부터 출입국절차까지 도와주시니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을 고등학교 시절부터 줄곧 생각해 왔습니다.

 

작년 2학기에 복학하여 복수전공 관련해 듣고 싶은 수업이 있었던 지라 2023년 2학기, 3학년 2학기에 교환학생 가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습니다.

 

 

1. 학교선정

 

본교에서 교환학생으로 갈 수 있는 학교 중 적합한 곳을 찾아봤습니다.

대략 15~25곳의 대학이 있었지만 제가 선택할 대학의 조건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대도시에 위치해 있고 학교의 위상이 높을 것

    ▶ 제 고향이 도시가 아닌 시골축에 속하다 보니 인프라 면에서 부족하고 필요한 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 또한 교환학생도 어느 정도 스펙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향후 일본 취업을 고려하면 국립대학으로 갈 필요가 있었습니다.

 

2. 데이터일본어 & 문학에 대해 수학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야 할 것 등

    ▶ 대학원 진학까지 고려하고 있다 보니 깔끔하게 4학년만 하고 졸업할 수 있도록 필요학점을 파견대학에서 채울 필요가 있었습니다.

 

위의 우선순위를 고려하다 보니 1순위로는 홋카이도대학, 2순위 치바대학, 3순위 세이난가쿠인에 1학기 파견으로 선정하였습니다.

 

 

2. 준비

 

지원에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본교에서 제공하는 참가지원서 1부

지원동기 및 수학계획서 1부

국제화프로그램 서약서 1부

성적 증명서 1부

JLPT 및 자격증 합격자료 1부

국제프로그램 참가 증빙서류 1부(해당자만)

 

 

간략하게 지원동기 및 수학계획서는 자기소개, 동기, 수학계획서 이렇게 3문단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전부 일본어로 기입하여야 했습니다.

 

자기소개는 고등학교 처음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부터 그간 성장한 과정과 향후 비전을 설명하고 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방향으로 끝맺음을 지었습니다.

 

지원동기는 국내에서 배우는 것보다 현지에서 어떤 것을 배우고 싶은지 서두에 작성하였고, 자연스레 이러한 목표를 홋카이도 대학에 접목시켜 본교에서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표출하였습니다.

 

수학계획서에는 말 그대로 홋카이도 대학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지 기술하였습니다. 큰 틀에서는 일본어의 음성학 및 구조학, 일본문학의 세부적인 탐구,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로 작성하였습니다.

 

 

성적은 대면수업으로 2학기, 비대면수업으로 2학기로 다른 코로나 세대 경쟁자들에 비해 그렇게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통틀어 본다면 어느 정도 자신 있는 학점이었습니다.

 

JLPT는 군대에서 N2 고득점을 취득하였습니다.

 

그리고 교내 국제프로그램에 참가한 이력이 있어 가산점 취득을 위해 증빙서류도 첨부하였습니다.

 

 

면접은 작년도에 면접을 본 과 동기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미리 예상 질문을 만들고 연습했습니다.

대략 1~2분 내외로 말하면 되었기에 장황하게 말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만 큼직하게 했습니다.

 

 

3. 합격

 

최종적으로 홋카이도 대학에 합격하였습니다.

 

면접에서 생각지도 못한 질문이 나와 당황했지만 생각할 시간을 얻은 다음 잘 말씀드렸습니다.

 

현재는 필요한 서류들을 전부 제출한 상태며, 서류 중에는 교수님의 추천서 및 청강학생으로서의 연구 계획서도 있었습니다.

 

파견까지 앞으로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파견 전, 중, 후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