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입국 그리고 짧은 조언!

 

26일 점심에 삿포로에 도착해서 드디어 첫 주말이 찾아왔다!

별 문제없이 기숙사 입주부터 입학수속까지 끝났고

이젠 수강신청이랑 학교 수업에 적응하는 단계?

 

내가 사는 곳은 홋카이도 인터내셔널 하우스 키타 14조

 

입주 과정에서 들은 설명과 경험으로 여기에 대한 장점을 설명해보자면

 

 

 

 

첫째, 같은 유학생들과 정~말 많은 교류가 가능하다

 

개인 방이 존재하지만 22명과 함께 거실과 부엌 등을 공유하는 여기는 구조상 많은 학생들과 마주할 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이야기도 정말 많이 하게 됨

 

그래서 나는 어제 기숙사에서 친해진 친구들과 함께 삿포로 オータムフェスト에도 다녀왔다~

 

 

둘째, 삿포로 역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홋카이도 대학의 8조 기숙사도 역과 가깝지만 23조에 살게 된다면..

삿포로나 오도리역까지 가는데 드는 교통비가 은근 압박이 심할 듯

키타 14조는 걸어서 대략 15분 정도면 삿포로 역에 도착하고

만약 자전거를 영사관에서 빌린다면 학교까지 5분 정도 달려 주차하고 조금만 걸으면 삿포로 역이니!

 

 

 

 

셋째, 편의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장난 아니다

일단 하트 표시 되어있는 곳이 키타 14조가 있는 빌딩인데

 

바로 위 큰 사거리에 대각선 쪽에 위치한 곳에 바로 세븐일레븐이 있으며,

우측에 Super ARCS, 아래에 Coop Sapporo 총 2개의 큰 마트가 있다

특히 Coop 위에는 다이소도 있어 필요한 생필품도 구비하기 충분히 좋은 장소기도 하다!

 

그렇지만 나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Coop는 다이소 때문에 가고,

정말 자기가 먹고싶은 게 있거나 요리하고 싶다면 Super ARCS에서 해결한다

정말 장난 아니게 크다!

 

 

아참, 그리고 키타 14조는 요리에 필요한 대부분의 도구들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요리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오면 진짜 행복할 듯?!

 

 

넷째, 학교까지 가깝다

 

이것도 23조랑 비교해야 하는데 내가 수업듣는 문학부는 23조에서 올려면 적어도 30분은 걸어야 한다..

그런데 키타14조에서는 넉넉히 여유있게 걸어도 15분?

자전거 타면 8분 정도 걸리니 위치하나는 끝내주는 편

 

 

 

마지막으로 키타 14조는 신식 건물이라 깔끔하고 운영도 잘 되어있다!

 

내부를 22년도 9월에 완공하여 이제 1년 되어서 그런가

조명이나 가구와 같은 인테리어도 훌륭하고

특히 같이 생활하면 불편할 싱크대 음식물이나 샤워 후 배수구 등 커버를 구비해줘서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까지가 기숙사에 대한 후기고

교환학생을 하면서 느낀 팁 몇 개를 전하자면

 

 

첫째, 통장보다 일본 휴대전화 개통을 우선시 해라

 

당연하지만 전입신고가 끝나야 하는데 보통 일본 통장은 발급이 늦어지고 운이 나쁜 경우 데빗카드(체크카드) 사용도 거부될 수 있다

일본 휴대전화 개통을 하면 편리한 점이 바로 라인 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은 페이페이와 더불어 라인페이를 활용한 바코드 결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진짜 요즘은 구식 가게도 페이페이 사용이 일부 가능한 걸 봤는데 그만큼 일본 생활에서 바코드 결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거다

 

휴대폰 번호를 개통하고 기존 라인 계정과 연동시키면 라인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데

라인페이가 만들어지면서 온라인에서 사용한 VISA 카드가 발급되고,

라인페이 가맹점 뿐만 아니라 페이페이가 되는 곳에서는 라인페이가 가능하다고 라인이 발표하여 충전 후 바코드 결제가 가능할거다

 

그렇지만 통장 발급 전까지는 편의점 ATM에서 현금 결제를 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근데? 편의점은 거의 무조건 간다고 보면 되니 그냥 가는 김에 충전한다(?) 이런 느낌으로 가면 될 듯

 

추가로 애플페이에 등록도 자동으로 가능하고, 홋카이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이카 카드도 라인페이에 충전한 돈으로 애플페이에 등록할 수 있다.

 

 

 

 

둘째, 삿포로 내에서 자전거 사용은 매우 권장하는 편!

 

홋카이도 대학이 큰 건 물론이고 일부 도로에는 자전거 도로가 따로 구비되어 있다

겨울오면 자전거 별로 탈 일 없을 것 같지만 도로에 열선이 깔려 있어 자전거도 조심한다면 가능하다고 한다

자전거 주차가 처음에는 낯설 수도 있지만 충분히 법 같은거 확인하고 제일 확실한 건 물어보는 거니 꼭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고 이용할 것

 

 

 

셋째, 입학 수속이나 전입 신고, 통장 개설, 보험과 관련해서 어려운 게 있다면 학교로 직접 연락하거나 방문하자

 

나의 경우에는 입학 수속에 필요한 서류는 문학부 창구에 방문하였을 때 배포 받았다.

처음에 서류를 내라 했을 땐 '엥 이거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학교 창구에 방문하면 배포하는 구조였다..

 

학부 바이 학부겠지만 홋카이도 대학 문학부는 되게 친절한 점도 있지만

일부.. 수강신청에 관해서는 그 분들도 모르는 게 많아 나도 좀 애먹긴 했다 ㅎㅎ

 

 

 

 

음.. 여기에서 글을 마무리 짓고

다음에는 학교 사진이나 여행에서 본 것들을 찍어 올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