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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교환학생

[교환학생] 기숙사 알아보기

드디어..! 나도 홋카이도 대학에서 연락 왔다 🥺

 

서류 한 번 퇴짜맞은 적이 있는 데다, 다른 친구들은 파견학교로부터 기숙사 관련 연락이 6월에 와서

 

'혹시 입학 허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을 가지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찰나!

 

 

 

드디어 홋카이도 문학부에서 기숙사 관련 연락이 왔다!

 

 

 

 

 

 

생각보다 기숙사는 가격이 높았고, 쉐어하우스는 낮았다

 

 

일단 자취는 제외!

 

보통 1년 단위로 계약하는데 나는 반년 파견이라 계약할 수가 없다...

 

가능만 했다면 자취했을 듯! 집세랑 수도세 합해서 생각해 보면 위에서 가장 비싼 14조 H실 보다 그렇게 별로 차이가 안 났다.

 

 

 

그다음 맨 위에 있는 학교 전용 기숙사는 무조건 패스..

 

건축물이 되게 낡았고 살짝 싼 곳은 이유가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더 찾아보지도 않고 넘어갔다 

 

 

 

 

이제 남은 곳은 홋카이도 대학 인터내셔널 하우스 키타 8, 14, 23조만 남았는데 여기서도 나름의 기준을 세워서 순위를 매겨봤다.

 

 

1. 충분히 다른 학생들과 교류하기 좋은 환경일 것

2. 쾌적한 환경일 것

3. 1인실이어야 할 것

4. 기숙사에서 삿포로 역, 학교까지의 거리가 적당하게 가까울 것

 

 

복합적으로 생각했을 때 순위는 14조 - 23조 - 8조 순으로 책정되었다~

 

 

 

 

14조

 

건물 내부가 정말 예쁘다~

 

22년 9월에 오픈해서 그런지 정말 깔끔하고 괜찮아 보였고

 

주변에 편의점이나 마트도 충분히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北13条東 역이 근처에 있어서 삿포로 역까지 1 정거장 걸리고, 걸어서 삿포로 역까지 가기에도 충분한 거리였다!!! ☺️

 

 

근데 무려 20명이서 같이 생활을... 한다..

 

여러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은 좋겠지만 무조건 트러블 한 번은 일어날 것 같음..

뭐 시끄러워서 싸우거나 물건 도난 당하거나..

 

그렇지만 난 요리하고 잠자고 씻는 거를 제외하곤 가만히 기숙사에 있지 않고 놀러 엄청 다닐 거니까!

 

재미 반 걱정 반으로 일단 14조!

 

 

 

 

23조 1호동

 

다음은 남자만 거주할 수 있는 23조 1호동이다!

 

사실 어떻게 보면 23조가 정석이긴 하지만 마음에 안 드는 점부터~

 

1. 엘리베이터가 없음..

 

5층건물이라 2, 3층 걸리면 그래도 다행이지만 4, 5층 걸리면 진짜 지옥 시작이다

 

 

2. 난방비는 쓰는 만큼 나온다

 

사실 홋카이도니까 난방만큼은 정말 잘 챙겨서 감기 걸릴 일 없게 하고 싶어

난방에는 돈을 정말 아낌없이 쓰고 싶은데, 14조는 1만 4천 엔만 내면 마음껏 써도 되지만

23조는 쓰는 만큼 책정해서 최대 2만 5천 엔이다

 

 

3. 낡고 시설, 위치가 그렇게 좋지 않음

 

2008년 건물이라 생각보다 내부가 우중충하고

위치는 문학부에서도 끝과 끝에 위치해 있고,

결국에는 삿포로역이랑도 정 반대편에 위치해 있다.

자전거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거주...!

 

 

좌상단에 붉은 곳이 23조 1호동이 있는 곳이고, 삿포로 역과 문학부는 정 반대편에 있다 ㅋㅋ..

 

 

 

 

 

그렇게 순위 정해서 제출 完 !! 

 

제발 14조 배정받았으면 좋겠다 ㅠㅠㅠㅠㅠ